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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반응형조직검사를 받고 결과지를 확인하다 보면 '경계성', 'Borderline', 'Borderline tumor'같은 표현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계성'이라는 단어만 보면
"양성이라는 건가?"
"암이라는 건가?"
"암으로 진행되는 단계라는 뜻인가?"
하는 걱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계성'이라는 표현은 사용된 장기와 병리 진단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난소에서는 '경계성 종양(Borderline tumor)'이라는 별도의 종양 범주가 있으며, 반면 일부 조직검사에서는 '경계성'이라는 표현이 양성과 악성 중 어느 한쪽으로 명확하게 분류하기 어려운 병변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과지에 '경계성'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라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늘은 조직검사 결과에서 볼 수 있는 '경계성'이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조직검사에서 말하는 '경계성'이란?
- 경계성이라고 해서 암이라는 뜻일까?
- 양성,경계성,악성은 어떻게 다를까?
- 왜 조직검사에서 경계성이라는 결과가 나올까?
- 경계성 결과가 나오면 추가검사가 필요한 이유
- 난소에서 말하는 '경계성 종양'은 조금 다릅니다.
- 조직검사 결과지를 볼 때 주의할 점
- 자주 묻는 질문(FAQ)
- 마무리
조직검사에서 말하는 '경계성'이란?
먼저 '경계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병리에서는 조직이나 세포의 모양, 성장 양상, 주변 조직으로의 침윤 여부 등을 종합하여 병변을 진단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 양성 병변 : 주변 조직을 파괴하거나 침윤하는 악성 종양의 특징이 없음
- 악성 종양 : 암세포의 특징과 침윤 또는 전이와 관련된 소견 등을 보임
그런데 일부 병변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명확하게 한쪽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결과지나 설명에서 '경계성'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병리 진단에서는 단순히 '양성과 악성의 중간'이라고만 표현하는 것보다, 병변의 종류에 따라 더 구체적인 진단명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경계성'이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 결과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경계성이라고 해서 암이라는 뜻일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경계성'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고 해서 곧바로 암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병리 결과는 조직의 형태와 세포의 특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검사를 시행한 뒤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병리 보고서의 최종진단에는 종양의 종류뿐 아니라 등급, 림프절 상태, 주변 조직 침윤 여부, 절제면 등의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장기에서 어떤 진단명으로 'Borderline'이 사용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결과지에 Boderline 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해서
× "암 전 단계다."
× "곧 암이 된다."
× "아무 문제 없다."
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정확한 진단명과 검사 부위, 병리 결과 전체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양성, 경계성, 악성은 어떻게 다를까?

환자의 입장에서는 세 가지를 비교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양성
일반적으로 암이 아닌 병변을 의미합니다. 림프절이나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가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며, 병변의 크기나 위치, 증상 등에 따라 제거하거나 추적관찰할 수 있습니다.
경계성
이 표현은 장기와 진단명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부 상황에서는 세포나 조직의 변화가 뚜렷하지만 악성으로 확정하기 어려운 병변을 설명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난소에서는 '경계성 종양'이라는 구체적인 병리 진단 범주로 사용됩니다.
악성
암을 의미하며, 암의 종류와 분화도, 침윤 여부, 병기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치료 방법과 예후를 판단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양성 → 경계성 → 악성
이라는 하나의 직선적인 단계로 생각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왜 조직검사에서 경계성이라는 결과가 나올까?

병리과에서는 단순히 세포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현미경으로 조직의 구조와 세포의 모양, 배열, 성장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합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병변은
- 세포 모양에 변화가 있거나
-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거나
- 일반적인 양성 병변과 다른 특징을 보이지만
- 명확한 악성의 특징은 확인되지 않는
등 여러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병변의 성격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추가 절편을 확인하거나, 면역염색 또는 다른 검사를 시행하거나, 더 많은 양의 조직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병리 결과지의 코멘트에는 진단을 뒷받침하는 추가 정보나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추가 검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경계성 결과가 나오면 추가검사가 필요한 이유

조직검사는 채취된 조직 안에서 병변을 평가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검체의 크기와 범위가 진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바늘세침검사나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작은 조직만 채취한 경우에는 병변 전체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는 기본 염색만으로는 세포나 조직의 특징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리의사가 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추가 절편 → 추가 염색 → 면역조직화학검사 및 특수염색검사 → 필요시 추가 조직검사
등의 과정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추가검사는 환자가 조직검사를 한번 더 시행해야 하는 것이 아닌 이미 채취한 조직을 이용해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변을 더 자세히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조직 검사에서 면역 염색(IHC)은 왜 할까? 추가 검사가 필요한 이유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던 중 "면역염색(IHC)을 추가로 시행하겠습니다"라는 설명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걱정부터 하곤 합니다. 또한 무슨 검사인지 꼭 해야 하는 것인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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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에서 말하는 '경계성 종양'은 조금 다릅니다.

'경계성 종양'이라는 말을 설명할 때 난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난소에는 실제로 난소 경계성 종양(ovarian borderline tumor)이라는 별도의 병리학적 진단 범주가 있습니다.
NCI에서는 난소 경계성 종양을 low malignant potential tumor라고도 설명하며, 비정상 세포가 형성되지만 일반적인 침윤성 난소암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 종양을 설명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난소 경계성 종양은 진단 당시 초기 병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난소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난소 조직검사 또는 수술 후 병리 결과에서
"Borderline tumor"
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단순히 "암과 양성의 중간"이라고 이해하기보다는 난소 경계성 종양이라는 구체적인 진단을 받은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소 경계성 종양은 일반적인 침윤성 난소암과 치료와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평가합니다.
조직검사 결과지를 볼 때 주의할 점
병리 결과지를 볼 때는 특정 단어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Borderline"이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 걱정하기보다는 다음 내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1) 검사한 부위
갑상선인지, 유방인지, 난소인지 등에 따라 같은 표현이라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최종진단
병리 결과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병리 의사는 조직의 육안 및 현미경 소견 등을 종합해 최종 진단을 작성합니다.
(3) 추가검사 여부
면역염색이나 특수염색과 같은 추가 검사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합니다.
(4) 담당 의료진의 설명
병리 결과는 환자의 증상, 영상검사, 수술 소견 등과 함께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결과지를 혼자 해석하기보다는 검사를 시행한 담당 의료진에게 결과 전체를 설명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조직검사 결과가 경계성이라고 하면 암인가요?
반드시 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경계성'이라는 표현은 검사 부위와 구체적인 병리 진단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경계성은 나중에 암으로 변하나요?
모든 경계성 병변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난소 경계성 종양처럼 별도의 진단 범주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침윤성 암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경계성이라고 나오면 추가 조직검사를 해야 하나요?
항상 추가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변의 종류와 조직검사 방법, 채취된 조직의 양, 병리 결과 등에 따라 추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조직검사 결과에서 '경계성'과 '비정형'은 같은 뜻인가요?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비정형(atypia)'은 세포나 조직이 정상과 다른 형태를 보인다는 의미이고, 'borderline'은 특정 질환에서 정해진 병리학적 범주로 사용되거나 진단적 불확실성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단어를 단순히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마무리
조직검사 결과에서 '경계성'이라는 단어를 발견했다고 해서 곧바로 암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장기에서, 어떤 병변에 대해, 어떤 진단명으로 '경계성'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는지입니다.
특히 난소에서 '경계성 종양'이라는 구체적인 병리 진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미의 '경계성'과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병리 결과지는 특정 단어 하나가 아니라 최종진단, 현미경 소견, 추가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결과지를 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 있다면 결과지를 발급한 의료기관에서 담당 의료진에게 설명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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